비 그친 서울의 하늘
참으로 오랜만에 가벼운 글하날 글적거려본다
이런저전일들로 참 많이 바빴던 지난 날들..
다들 그리 바삐사실게지만
그리 바삐사시는 삶속에서 늘 여유로움도 짜증도..다 그렇고 그런걸게지만
그래도 습관처럼 아니 습관화 되어버린 드나듦이 있다는건
아마도 삶의 또 다른 작은 행복 하나이지 싶다
본디 태생이 촌놈+섬놈인지라
살아감이란 특별한것이 아니기에 여러가지들 중에 맛이란 놈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작은 욕심하나 부려보고자 했었다
그러기에 늘 보는 맛보단 늘 익숙해진 맛보단
왠지 미심쩍어도 내심 불안스러워도 아니 돌아나와 후회할지라도
그래도 안먹어본 것보단 더 좋음일게야란 그런 생각으로
이런 저런 맛들을 음미하고 감상하는 요상한 취미란 놈을 갖고 있다.
그런데 오늘 문득..
지난 4월초에 오사카 출장갔을때 오사카 시내 도톤보리지역 맛본 긴류나멘집이 생각난다
돼지뼈와 족발을 푹 삶아 낸 육수로 국물을 만들어 내서 그런지 조금은 느끼한 감도 없지 않으나
가게에서 직접뽑아낸 면으로 라면을 끓여내니 그맛이 참...
게다가
우리의 명동쯤되나 싶은 도톤보리 인근거리의
다양한 가게들이 저마다의 특색을 뽑내는 구경거리를 보는것도
여행속에 또 하나의 가치를 심어두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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