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이야기

2008년을 마무리 하며..

성문정 2008. 12. 30. 22:21

2008 시작은 참 힘들었다

꼭 하고픈 일이 있었고.. 꼭 그 일을 하는 줄 알았었는데..

그 일을 할 수 없다는 것에서 일년을 시작해서이다..

해서 그냥 아직은 그 자리가 나를 필요로 하지 않나보다하고

올 한해 편하게 다시 주어진 일이나 즐기면서 하잔 맘으로 나를 달랬더랬다..

 

그렇게 하고픈 일은 다음을 기약한채 나를 세웠더만..

2008년 한해 여러가지로 참 바삐 살았지더라..

하는 일과 관련해서는 줄기차게 이어지는 발제와 강연, 연구요청..

그런 일속에서 더불어 주어지는 여행들..

호주의 오페라하우스와 골드코스트의 서퍼스파라다이스 해변.. 

파리의 몽마르뜨와 세느강에선 사랑하는 이의 허리춤을 껴며 살픗 걸어도 보고

다시 런던타워를 돌아 만리장성에 이르기까지..

 

그렇게 일에 묻혀 나를 흘려보냈더니

ㅎㅎㅎ 12월 마지막 주엔 우수연구상 1등까지 주어지는 행운이 오더라..

것도 후(?)한 부상이 덤으로..

지난 6월엔 대통령상을 다시 받았었는데..

그땐 부상으로 시계하나 달랑주더만..이번엔 100만원씩이나..ㅎㅎㅎ

 

이번  상은

부상이 있어서가 아니라 나에겐 참 기분 좋은 상이다

하는 일과 관련해서 일등을 먹었으니..대통령상 두번 받는것보다 더 기분 좋더라..

수상자로 결정된날 저녁에 애들에게 넌즈시

요번에도 아빠가 상받은다 했더만 초등학교 꼬맹이 아들녀석들이 하는 말...

아빠는 학교도 안다니면서 왜 상을 자주타냐고..^^*.. 

그 말에 또 한번 한바탕 큰 웃음도 지어보고

 

참.. 심적으로 어렵게 시작했던 2008년

그 2008년이 끝나는 즈음에서 다시 나를 돌아보니

그래도 2008년은 행복한 한해였지 싶더라..

 

그럼 2009년엔

2008년에 비해 어떤 발전된 나를 그려낼까?..

그렇게 저물어 가는 2008년에게 내년의 나를 물어본다...

 

다들 행복으로 가득한 2009년 맞으시게요..

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