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너댓달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아직도 해야할 숙제들이 태산인데
내년부턴 시행해야 한다는 장애체육인복지사업관련
제도도입을위한 규정개정 작업에 대한 요구를 받은지가 말이다.
당연한 요구라며
애써 태연한척 했지만 수천톤의 폭풍이 전신을 휩쓸었다
............
바쁠 땐 바쁜 모습으로
한가할 땐 한가한 모습으로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오늘도 난 늘 그 자리에 그렇게 서있다
어쩜 살아가는 것이,
다 그런 것인지도 모른다.
내가 살아가는 동안
내가 나를 고민하고
세상을 통해 나를 만들어 가도
이 조그만 육신은 언제나 그놈의 세상살이에 시달린다
.............
때려치우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는 모습에
한방 치고 싶어도 칠 수 없는 모습에
그리고..
축 늘어진 어깨..피곤한 낯짝에.....
멋 있을리 없는 자화상이지만
그래도 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만을 떨며 오늘을 살아간다
웃음이란
행복한 자가 웃는 것이 아니라
웃는 것이 행복이고
행복이란
내가 나를 인정할때 나오는 미소속에 있음이니 말이다
사는 것과 행복이란 다 그런 것이니 말이다
.....
오늘 사는 것에 가슴아픈 자여..
그 가슴아픔에 멍든건..당신의 육신이 아니라 영혼임에..
누가 머래도 당신만은 스스로를 사랑하시라..
토요일 오후 일터에서 낑낑거리는 청현 성문정 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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