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이야기

요상했던 지난 일주일..ㅠㅠ

성문정 2006. 8. 6. 19:49

지난 7월말부터 8월초로 이어지는 지난 일주일은...ㅠㅠ

정말 생각하기도 싫은 요상한 그런 일주일이었다..

조금의 시간이 지난 지금 생각해도..

참말로...살다보니 그런일도 생기는구나라는 느낌이 전부인 그런...

그 요상한 일주일이란 것이 무언고..

요는 이렇다..

 

비가 참으로 무지막지하게 내리던 7월말의 서울..

아침일찍 교육장소로 들어가기 위해 연수원 주변에 주차를 하는디..

쏟아붇는 비로 인해 시야가 흐리고..

평소 낯설은 장소인지라 주차를 하기 위해 두리번 거리는데..

갑자기 꽝하면서 에어벡이 터지고..하얀가루가 연기처럼 솟아오른다..

저멀리 경비아저씬 화재인줄 알고 뛰어오시고..

그렇게 사고는 터졌다..

 

임빙..경사지라 위아래층을 만들어 놨는데..경계석이 없어.

난 그것도 모르고 두리번 거리다 25센티쯤 되는 아래층으로 오른쪽 바퀴가 내리 찍으면서

길턱에 걸려 꽝..ㅠㅠㅠ

에어벡..엔진쪽 차축..오일호스..안전벨트..머 그렇게 몇가지가 터져나가고..

이왕사고난짐에 팬벨트부터 올수리하자고 맞겨놨더만. 견적이 215만원이다..

이리저리 여차저차해서 기관(?)의 힘을 빌려 180에 해결했다..

그래도 올수리 한 덕에 차는 부드럽고 조용해져 기분은 좋더만..

 

아..글씨..여기까지만 이었으면 좋으련만..

먼 일은 저 혼자 다한다고..모처로 출장을..갔는데..

8월초 모일에..태어나서 처음 남의 차를 박아버리는 대형(?)사고를 내고 말았다..

곡선 내리막길에 커브를 돌자마자..흐미..멈춰서있는 차들을 볼새도 없이

뒤에서 박아버리고 말았지 머야..자그마치 밀려 4대가 서로..키스해버리더라고..휴~~

경찰출동에..렉카..기타등등..

다행이 과속도 아니고..음주도 아니고 중앙선 침범도..산호위반도 아니고 해서리..

일괄보험처리했는데..정작 내차는..

오메..본넷에서 라디에이터..밧데리까지 깨지고....견적이..280만원..

거기선 이리저리 여차저차해서 처삼촌의 능력(?)을 빌려 220에 낙찰...

그렁게..딱 일주일새에 현찰 400만원..한달 월급을 차가 먹어버렸다..쩝..

그 돈 처에게 보너스로 줬음 약발이 몇달은 갈건디..

그래도 수리비를 처에게 부담시키지 않았으니..

그나마 살림하는 아내에겐 덜 미안터만.... 

 

그렇게 지나간 지난 일주일..  

2006년 여름은...

이 성문정이 삶에 이런 이상한 일주일을 기억하게 해준다..

다들 사고조심합시다..

사고 내더라도.처에게는 수리비 손벌리지 맙시당...

사고 낸것도 미안한디..

수리비까지 가계에서 축내면 안되것지요...

 

요상한 일주일을 겪은 성문정이 투덜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