째깍 째깍...
시간은 또 그렇게 하루를 지워갑니다
지나다 문득
거울에 비친 모습에서
푸석해진 얼굴을 보고
애써 나를 감춰보지만
그래도 다 감추지 못한 것은
여전히 저만치에 당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살랑거리며 한량으로 다가오는 바람은
오늘도 언제나처럼 당신의 향을 내게 보냅니다
사랑합니다
오늘은 나 여기서 혼자인채로 그댈 그리지만
그래도 그 기다림이 있어 조금은 덜 외롭다지요
오늘도 하루는 그렇게 흐릅니다
우리에게 여전히 기다림의 숙제를 넘겨둔체
시간은 그렇게 오늘을 지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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